잠금해제

UNLOCK

2013년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동원되던 ‘제돌이’를 바다로 돌려보낸 지 7년. 여전히 36마리의 고래가 전국 수족관 곳곳에 고통스럽게 갇혀있다. 돌고래에게 묘기를 강요해 돈을 버는 사업은 물론, 대양을 누비던 돌고래를 좁은 수조에 가두고 전시하는 아쿠아리움 자체를 퇴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는 시점에서, 동물/환경단체 시셰퍼드코리아, 동물해방물결, 핫핑크돌핀스는 동물을 자유롭게 하는 <잠금해제>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아쿠아리움 왜 보이콧해야 하나?

돌고래쇼는 앵벌이다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는 야생 행동반경에 비해 20만배 작은 공간에서 평생을 지낸다. 좁은 수조 속에서 이명 현상, 피부병, 실명, 소음에 시달리고, 강도 높은 공연 훈련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다보면 정형행동(정신적 이상행동)을 보이고, 원래 수명의 1/10도 살지 못하고 폐사한다. 사람들에게 돈을 받기 위해 동물을 가두고 쇼에 이용하는 아쿠아리움은, 돌고래 착취 장사를 하는 것이다.

생태 설명회? 동물 학대 설명회!

아쿠아리움의 “생태 설명회”는 이름만 바꾼 동물쇼이다. 사육사들은 냉동 먹이를 던지며 돌고래에게 점프, 회전, 박수 등 인위적인 행동을 강요한다. 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동물 학대와 착취에 무감각해진다. 학부모들 역시, 이러한 반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원하지 않는다. 2018년 리서치뷰의 여론조사에서 시민 응답자의 71.3%가 수족관 돌고래를 자연에 방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족관은 돌고래 무덤

바다보다 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동물이 행복하게 살 리 만무하다. 수많은 동물이 병에 걸리거나 폐사하고, 수족관은 이 사실을 덮으려고 애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한 ‘돌고래 폐사 보고서(2017)’에 따르면 1990년에서 2017년까지 반입, 번식한 돌고래 98마리 중 52마리가 수족관에서 폐사했다.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에 동물원, 수족관에서 죽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동물만 해도 무려 3,080마리에 달하는데, 이 중 약 70% 정도인 2,159마리가 자연사가 아닌 질병, 추락, 돌연사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폐사했다.

동물 체험 = 전염병 리스크 ↑

먹이 주기, 만지기 등 야생 동물과 사람이 직접 접촉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인수공통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이 위험은 더욱 커진다. 전 세계 인구 수만 명을 감염시킨 사스, 메르스 등은 물론 최근 코로나 19 역시 야생동물에서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사람에게 발생한 1400여 개의 신종 전염병 중 60%가 인수 공통 감염병이며, 이 중 75%는 야생 동물로부터 유래했다.

수족관 돌고래 1마리

= 잔혹하게 죽은 돌고래 5마리

전시, 쇼, 체험을 위해 고래류를 잔인하게 포획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다른 가족은 죽거나 생이별을 경험한다. 사회성이 강한 고래류에게 이는 극심한 고통과 혼란을 주기 때문에, 무리 전체의 붕괴로 이어지고 서식지까지 파괴된다. 2014년 ‘러시아 오호츠크해에서의 벨루가 생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용 벨루가 81마리를 포획하는 동안 34마리의 벨루가가 죽임을 당했다. 악명높은 돌고래 학살지 일본 다이지(Taiji) 현은 2019-2020년에만 수출용 돌고래 180마리를 생포하고 560마리를 살육했다.

트렌드는 어떤가?

높아지는 동물권 인식

시민들은 비윤리적이고 반생태적인 수족관을 더는 원하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방문객의 52%가 “감금된 돌고래가 신체적, 감정적으로 고통받는다”고 답했고, 47%는 “원해서 재주와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는 없다”고 생각했으며, 가장 중요하게도, 응답자의 80%는 “야생에서 돌고래를 보고싶다”고 답변했다.

국제적 흐름은 고래 방류

세계 각국 역시 돌고래 포획 및 감금을 금지하는 법률을 속속 제정하고 있다. 캐나다, 칠레,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에 이어 2013년 5월 인도도 모든 고래류의 감금을 금지했다. 인도는 “돌고래를 ‘비인간 인격체’로 보고 그 고유 권리를 인정하며, 공연 목적의 감금 행위는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국, 노르웨이, 브라질, 룩셈부르크, 니카라과 등은 매우 엄격한 법률 규제로 사실상 고래류 감금이 불가능하다.

여행 업계로부터 시작되는 변화

세계적인 여행 브랜드들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포획한 고래류를 사육하거나 구매하는 관광지의 입장권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에어비앤비(Airbnb),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부킹닷컴(Booking.com), 버진홀리데이스(Virginholidays) 등은 지난해 동물윤리강령을 갱신하고, 이 운동에 동참했다. 시민의식과 시장환경이 급변하자 기존 플랫폼을 통해 티켓 판매가 어려워진 아쿠아리움들도 돌고래 쇼를 중단하거나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어디가 가장 문제인가?

최악의 국내 아쿠아리움 Top 5

돌고래 무덤&불법 포획 전과

1. 제주 퍼시픽 랜드

폐사 돌고래 수 압도적 1위. 불법 포획 범죄 경력 有

돌고래 국적 세탁&앵벌이꾼

2. 거제 씨월드

돌고래 우회 수출 시도, 공연, 체험 가지 수 1위

목욕탕 사육

3. 제주 마린파크

폐사 돌고래 수 압도적 1위. 불법 포획 범죄 경력 有

임산부/아동 노동 착취

4. 울산 고래 생태 체험관

만삭 돌고래 및 2년 된 어린 돌고래를 쇼에 이용

말뿐인 방류

5.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2019년 10월, 남은 벨루가 방류 약속,

그러나 감감무소식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아쿠아리움은 우리의 수요에 반응한다.

티켓이 팔리는 한, 돌고래 착취는 계속된다.

시민들이 자발적 보이콧 운동을 통해 경제적인 압력을 가하면,

아쿠아리움의 변화는 찾아온다.

보이콧 약속글 남기기

현재 보이콧 약속자 수
2156
이은아 - 동물들을 전시 착취하는 아쿠아리움을 절대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이소연 - 앞으로 돌고래를 전시하는 어떠한 아쿠아리움도 가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강민주 - 저는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전예리 - 아쿠아리움에 가지 않겠습니다.

서소영 - 가지 않겠습니다